2021년 2월12일은 설이다. 신축년(辛丑年)의 첫날이다.사람들이 양력 1월1일 전후해서 신축년을 언급하는데, 이것은 좀 부적절한 일이다. 양력 1월1일은 음력으로 11월이나 12월이기 때문이다. 2021년 1월1일은 음력으로 2020년(경자년) 11월18일이었다. 2020년은 윤달이 4월에 들어 음력과 양력 간의 날수가 차이 많이 났다.‘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똑같은 모양으로 반복되느냐 하면 그건 아니니 틀린 거고,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니 맞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
예로부터 한자문화권에서는 이름을 지을 때 고심을 많이 했다. 소리글자인 알파벳과 달리 한자는 뜻글자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사주에 맞는 글자를 고르다 보니 고심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다.이름과 관련해 흥미로운 전통 중 ‘기휘(忌諱)사상’이란 것이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조선시대까지는 엄격하게 지켜진 풍습이다. ‘기’는 꺼린다는 뜻이고 ‘휘’는 높은 사람 이름을 가리킨다. 기휘사상은 특정 임금의 대에는 그 임금을 존경해 임금과 같은 이름의 한자를 백성들이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에 쓰지 않는다는 풍습으로 나타난다.이런 사상이 있는데
#장면 1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이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음력 3월 8일에 태어났다. 그 해 양력으로는 4월 28일이었다. 그래서 양력 기준 4월 28일을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로 기리고 있다. 올해가 탄신 475주년이다.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최대 공신이다. 그러나 충무공은 불행하게도 내국인보다 외국인에게 더 높이 평가받았다. 충무공은 살아 생전에 끊임없이 중상모략에 시달렸다.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에 대해 타살을 가장한 자살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고뇌에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