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産 자율주행 배송로봇, 롯데 초코파이 증산 등 분야도 다양해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속에서도 한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

 

KT가 러시아 최대 IT기업인 얀덱스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배송로봇을 국내에 선보인다. KT18일 얀덱스의 자율주행 그룹사인 얀덱스 SDG’와 인공지능(AI)·로봇, 자율주행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얀덱스 SDG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photo KT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얀덱스 SDG CEO 드미트리 폴리슈크(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했다. photo KT

이번 협약은 지난 13(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얀덱스 자율주행개조센터에서 송재호 KT AI·DX(디지털전환)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과 이상호 AI로봇사업단 단장, 드미트리 폴리슈크 얀덱스 SDG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얀덱스는 러시아 포털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IT강자다. 브라우저와 모빌리티, 얀덱스 비디오, 얀덱스 마켓 등 모바일 서비스에 주력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롯데제과 칼루가 공장 photo 롯데제과
롯데제과 칼루가 공장 photo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20일 러시아 현지법인에 약 34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과 창고를 증축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러시아 현지 생산능력을 늘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러시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에 공장에서 초코파이 4종을 생산한다.

제주 양배추 러시아·홍콩 수출 선적식 photo 대정농협/뉴스제주
제주 양배추 러시아·홍콩 수출 선적식 photo 대정농협/뉴스제주

대정농협(조합장 이창철)19일 대정농협 유통센터사업소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프레시스, 농협지역본부 관계자, 양배추연합회 및 생산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양배추 수출 선적작업을 실시했다.

양배추 선적작업 photo 대정농협/뉴스제주
양배추 선적작업 photo 대정농협/뉴스제주

이번 러시아 수출은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농산물 소비 부진과 양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시장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조금이나마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자 러시아 사할린으로 양배추 40톤이 수출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기초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려는 중소기업 지원에 중기부가 올해 419000만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러시아만을 대상으로 하다 올해 우크라이나가 추가됐다.

 

중기부는 기초원천기술 강국인 신북방 국가와 응용기술이 우수한 우리나라가 상호 협력해 전 세계(글로벌) 공급망(벨류체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22년 해외원천기술 상용화기술개발 사업'의 신규과제 10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7일부터 2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골관절염 진통소염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가 러시아 연방보건부 (MOH)로부터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러시아 국영 제약사 팜아티스 인터내셔널(PharmArtis International, 이하 팜아티스)’12150만 달러(14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한 후 공식 발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 러시아=박경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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