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 독일서 조달, 한국 자동차가 독일서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추진

한국 기업들이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을 활발하게 공략하고 있다.

photo LG에너지솔루션
photo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리튬 생산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5000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된다.

아이오닉5 photo 현대차
아이오닉5 photo 현대차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빌트'가 선정한 '최고의 수입차'에서 아이오닉5, 투싼, GV80가 각각 전기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우토빌트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디자인, 혁신,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아이오닉5, 투싼, GV80의 넉넉한 공간성과 첨단 사양, 매력적인 디자인에 좋은 평가를 줬다.

photo 두산중공업
photo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독일에서 대규모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WtE)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MHKW 비스바덴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 착수지시서(Notice to Proceed)를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MHKW 비스바덴은 독일 폐기물 처리기업, 비스바덴 지역난방공사, 다름슈타트 지역 발전공기업이 비스바덴 WtE 플랜트 운영을 위해 합작 설립한 회사다.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왼쪽)와 문재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photo 타이로스코프
박재민 타이로스코프 대표(왼쪽)와 문재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photo 타이로스코프

UNIST 및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창업 기업인 타이로스코프(대표 박재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빌레펠트 대학병원과 CE 인증을 위한 독일 현지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 진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재민 대표는 유럽시장은 4500만명 이상의 갑상선 기능이상 환자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며 "독일 주요 대학병원들과의 협약 체결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 박경세 유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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