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 윤통과 정진석 비대장과도 케미가...
'나라 살리는 조합'이라고 난 믿기로 했다!
궁디 뿔 아무 데나 처박는 준석은 그냥!

주호영은  적이  없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photo SBS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photo SBS

적이 없는 건, 그러나 좋기만 한 건 아니다.

 

적이 없으면 친구도, 동지도 없을 수 있다.

 

당내 최다선 주호영은 TK가 지역구다.

 

5선으로 대구 수성갑이 그의 나와바리다.

 

물론 전라도는 거야, TK는 여당...

 

말뚝만 꽂아 놔도 배지를 다는 말도 안 되는...

 

호영은 쬐매 달르다.

 

진박 타령 때, 공천 못 받고 무소속으로, 이번에도 내가 애정하는 김부겸 성을 떨갔다.

 

부겜이는  그 덕에 전화위복? 일인지하로.

 

아무튼, 호영은 그만큼 선거에는 강하다.

 

까닭은 하심(下心)할 줄 하고, 불교 덕이다.

 

19일 그가, 국민의힘 재수 원내대표가 됐다.

 

내년 4월까지 전임의 잔여 임기 수행한다.

 

나는 처음 가가 그거 하는 거 말리고 싶었다.

 

해본 짓을 또 하는 건, 어리석게 보여서였다.

 

그러나 누군가 독배를 들었다는 정진석을 얘기...

 

둘이 위기의 국힘, 참 한심한 결사를 수렁에서 건져야 한다 했다.

 

들어보니 일리가 있었다.

 

나는 호영의 스무 해 가까운 벗이다.

 

내가 마음으로 섬기는 형의 제자라서다.

 

그이가 호영과 나와의 연의 시발점이로되, 이젠 그는 우리 둘 사이에선 시발일 뿐.

 

호영의 벗으로 그가 폐허로 변한 보수의 가치, 결사를 재건해 내길 그저 빌 뿐...

 

경선에서 총 106표 중 61표만 얻었다.

 

그것도  잘된 일이다.

 

집권여당 새 원내사령탑을 이끌면 된다.

 

경쟁자 전북 남원 출신 이용호가 42표 얻었다.

 

그건 호영에게도, 특히 민한 여당에게도 좋은 일이다.

 

나는 고민 끝에 여기 저기 못 정한 정처 없는 무효표 3명이 누구일지 관심일 뿐이다.

 

원내에서 당적 보유기간이 가장 짧은 이용호.

 

남원 촌놈의 선전을 나는 그래서 높게 평가한다.

 

용호는 경향신문 출신, 언론과다.

 

호영의 뽑힘, 가처분의 이준석의 '무한 법정 공방'이 야기한 당내 혼돈(Chaos) .

 

호영이 진석처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재수 원내대표 출범도 어쩌면 독배일 거다.

 

혼란에 휩싸인 당, 수습하려고 고사하던 비대위원장 독배를 쳐들었다.

 

그런데 알라의 가처분 지랄병 때매 사흘 천하로 끝났다.

 

이런 상황에서 국힘 배지들이 '안정론'을 택한 모양이다.

 

용호가 뛰어든 바람에, 그 페이스 메이커로 2파전 구도도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안정론이냐, 쇄신론이냐'는 평가가 나왔다.

 

별로 난 동의하진 않는다만은....

 

호영은 2020년 미래통합당(국힘 전신) 당시 원내대표를 역임한다.

 

"이용호도 상당한 호응을 받았지만, 당의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던 것으로 보인다."(국힘 초선)

이어 "잔여 임기만 수행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 했다.

 

호영은 '당 안정화'를 외고팬다.

 

국감 및 예결산 단디할 거라 했다.

 

근데 거야 알라들이 그란다고 이재용최태원 불러 장난치는 짓은 몬 하게 해라!

 

그래야 외연 확장도 되고, 당 지지율도 더 올라간다.

 

당과 대통령실 간 건강하고 수평적 관계를...

 

차기 전당대회에서 건강하고 단단한 지도부 출범시켜라!

 

원내대표 호영은 당선 인사에서 고개를 푹 숙였다. 맞다.

"제가 당을 앞장서서 이끈다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논의하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하겠다."

 

원래 그는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서 좋아한다.

 

이어 "다 함께 앞으로 나가는 당이 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알라는 더 찧고 깝치고 발광할 거다.

 

경찰이 성접대 의혹 및 이와 관련된 알선수재 혐의에 공소시효가 지났다 2불송치 결정을 내려서다.

 

궁디 뿔 난 준석의 고발 사건 중 성매매 처벌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알선수재 등 3가지에 공소권 없음 및 무혐의판단, 불송치한다 경찰이 밝힌 바 있다.

 

알라는 김성진 아그로부터 성 접대 및 금품을 받고 그 대가로 가와 박근혜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최근 경찰은 뜸을 들일 대로 들이다가 아주 뒤늦게 소환했다.

 

왜 그러는지 몰라도, 2013년 성접대는 공소시효가 5, 직권남용은 7년이라서다.

 

초기부터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법하다.

 

남은 건 성접대와 관련된 알선수재 혐의뿐...

 

20159월, 준석에게 20만 원 추석 선물도 줬다.

 

이 선물이 성 접대와 포괄일죄라고 주장했다.

 

포괄일죄는 여러 범죄를 하나로 쌀 수 있다는 것.

 

공소시효가 7년인 알선수재는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

 

경찰은 명절 선물은 대가성이 아니라 관계 유지로 이뤄진 거라 봤다.

 

일리가 있다.

 

앞서 박근혜 아이카이스트 방문을 목적의 접대와 목적이 다르다는 거다.

 

다만 준석이 측근 김철근을 시켜 증거인멸을 교사하고 무고한 혐의는 수사할 거다.

 

그러니 끝날 때까정, 끝난 게 아니다.

 

뉴욕양키스의 요기 베라가 오래전 갈파했듯이...

 

경찰은 준석이 철근을 시켜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주는 대신 성 상납이 없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호시탐탐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강신업이 알라를 고발한 건도 수사 중이다.

 

결국 알라는 지고, 국힘은 산다.

 

세상 이치는 그렇게 돌아간다.

 

호영진석 둘은 케미가 맞을 거다.

 

윤통과도 셋이 마음이 같을 거다.

 

이만 총총.(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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