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5공과 투쟁 YS DJ, 공존과 갈등!YS DJ, 두사람은 필생의 라이벌이었다. 동지이기 이전에 경쟁이 먼저였을 거다. 공적이 눈앞에 있을 때만 달랐을 뿐이다. 1971년 신민당 대선 후보 경선 후 더 심해졌다. YS는 DJ보다 정치 환경이 훨씬 좋았다. 장택상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 26세에 최연소로 금배지를 달았다. 정치자금도 멸치 어장과 가공 공장까지 지닌 부친 홍조 옹 덕분에... 반면 DJ는 해방 후에 덮씌워진 레드 콤플렉스에다 출발도 늦었다. 대변인을 거쳐 원내총무까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7.05 22:39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승부사 YS, 이민우 종로-중구로! -사형선고 받은 이철, 성북구로 투입해 젊은층 선거 참여 노려! -신당 돌풍, 종로-중구의 이종찬 정대철 간담을 서늘케 만들어! 1984년 12월 19일, 하얀 눈이 펑펑 쏟아졌다. 이날 오전 7시 서울 엠파이어호텔 커피숍. 김현규, 서석재, 박관용, 홍사덕 등 8명이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모인 기자들 앞에서 민한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곧 발족할 신당에 참여하라는 YS의 끈질긴 설득의 결과였다. "하늘의 축복인 양 하얀 눈이 쏟아졌다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20 21:53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목숨 건 단식, 민추협의 힘! -김영삼 이철승, 1971년 야당 경선 때의 舊怨 씻고 손 맞잡아! -1985년 2·12 총선 참여해 전두환 정권 규탄에 힘 모으기로 합의! 민추협이 발족한 지 6개월 지난 무렵. 1984년 11월에 접어들면서 정국의 초점은 해금 문제로 모아졌다. 1980년 11월, '정치풍토쇄신 특별법'으로 567명이 정치활동을 규제받았다. 그 후 5공 정권은 선심 쓰듯 1, 2차에 걸쳐 정치인 해금을 했다. 하지만 1984년 11월까지 99명이 여전히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14 22:45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難産 우여곡절 끝, 민추협 출범! -가입 취소 읍소와 외국행 도피사태까지 서명 용지 누더기로! -정보기관의 겁박으로 서울 시내 사무실조차 얻지 못해 생고생!'범야권 연합의 민주화 투쟁 기구를 만들자!' YS의 비밀제의에 동교동계는 시끌벅적했다. 1년 넘게 망명객 신세인 DJ는 국내 부재 중. 동교동계 내 논란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찬반을 놓고 격렬한 논쟁까지 벌였다. 박영록 김종환 박종태 등은 연대를 반대했다. 김상현 조연하 김록영 박종률은 찬성 쪽이었다. 민주화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12 23:5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야당 발목 묶은 정치쇄신법 개무시! -YS, 망명객 DJ 대신 김상현에게 공동투쟁 제의해 민추협 불씨 지펴!1983년 8·15 광복절에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표된 YS·DJ 공동성명. '민주화 투쟁은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한 투쟁'이라는 긴 제목의 성명이다. 이 성명은 5공을 겨냥해 민주세력이 힘을 합치는 계기라는 점에서 뜻이 깊다. 유신독재 후 동면기를 거쳐 잠시 춘래불사춘의 서울의 봄이 왔건만, YS DJ는 집권욕으로 그만 분열한다. 그 후 견원지간처럼 굴던, 상도동과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11 22:0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5공 당국은 처음에는 YS의 단식을 과소평가했다. 정치인들이 으레껏 해보는 정치적 쑈쯤으로 봤다. 기관원들도 초기에 체크나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정권 핵심들마저 2, 3일 뒤에야 사태 심각성을 깨달았다. 당시는 철권통치·정치공작이 판치는 정치 불신 시대였다. 그들은 YS가 안 보이는 데서, 적당히 먹고 마시며 단식하는 시늉만 할 걸로 여겼다. 사흘 뒤 서울대병원 의사를 보내 미심쩍은 사항을 체크했다. 아뿔싸! YS는 물과 소금만 섭취하는 FM단식을 악착같이 지키고 있었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10 21:12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死則生 단식 끝, "서서 싸우기 위해!" -"나의 투쟁은 이제 시작, 민주화 위해 기꺼이 감옥에 달려갈 것!"목숨을 건 단식도 마침내 막을 내렸다. 광주사태 3주년을 맞아, 1983년 5월 18일 단식에 돌입한 지 22일 만이다. 꼭 40년 전, 6월 9일 오전 9시 30분경. YS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마침내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비서실장 김덕룡이 '단식을 마치면서'라는 성명을 준비했다. 빼어난 문장인 그 성명의 고스트 라이터 역시 김정남이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9 14:04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목숨 건 단식, 포스트 3김 그늘! -22일간의 死則生 단식 '절반의 성공'만 거둔 채 종착역으로 접근! -무기한 단식을 중단하는 전제였던 민주화 5개항은 未決로 남아!단식 제21일째! 40년 전, 1983년 6월 8일, 단식일지는 이렇다. '의사들은 내 건강 상태가 극히 위험한 단계라고 했다. 오후에 이기택 등 30여 명이 면회 금지 조치가 내려진 병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살아서 같이 투쟁하자며 눈물로 호소...' YS는 단식돌입에 앞서, 장문의 성명서를 5월 16일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8 13:42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목숨을 건 YS의 무기한 단식! 21일째 단식을 이어간 오기의 정치인 YS. 준비 없는 장기 단식으로 그의 건강은 위중했다. 후유증으로 이따금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복부 고통도 여전했다. 주치의를 비롯해 YS 전담 의료진을 24시간 비상대기시키며 긴장했다. "나의 체온이 섭씨 35도까지 내려갔고, 이 고비를 넘기면 생명을 건진다 해도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의사가 말했다."(회고록) 의사들은 24시간 교대로 병실에 들를 때마다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앞서 전두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7 16:5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사즉생 단식 지지의 국내외 메아리! -일본 도쿄에서도 재일교포들 YS단식에 뜨거운 지지의 목소리 높아!제20일째 단식투쟁. 꼭 40년 전, 1983년 현충일 6월 6일. YS의 이날 단식일지는 짧았다. '동경의 주일 한국 대사관 앞에서 70여 명의 교포들이 나의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시위를 했다.' 20일째 단식. 아무리 링거 수액은 투여하고 있었지만, 그 밖의 영양공급을 일절 하지 않았다. 치료 또한 독하게 거부했다. 그러니 잔변이 말라붙어 이따금 찾아오는 복부 고통 역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6 14:19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독한 YS, 전두환과 불퇴전의 맞장! -김수환 추기경 필두로 선처 요청에 힘입은 DJ 탄원서 내고 미국행!단식 제19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 5일. YS는 단식일지에서 자신의 투쟁이 반향을 일으키는 데 고무됐다. 비록 기록은 드라이 했지만 말이다. 행간에 뿌듯함이 뚜렷이 감지된다. 목숨 건 투쟁에 메아리가 일어나는데 어찌 흥이 동하지 않을손가! '나의 단식 투쟁이 재야로 확산되어 지난 5월 31일부터 함석헌, 홍남순, 문익환, 이문영, 예춘호 등이 기독교회관에서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5 15:3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단식 지지하는 DJ의 워싱턴 집회! -미국 뉴욕-일본 도쿄까지, 들불처럼 속속 번지는 5공규탄-YS지지 집회들단식 제18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 4일, 전날 YS는 수액주사를 맞았다. 그러니, 목숨 건 단식은 아니라 했지만 여전히 그는 비장했다. 그날 세 문장의 단식일지의 리드. '오전 4시경 유진오 씨가 방문하여 단식 중단을 당부했다.' 헌법학자 유진오가 야당 당수 때, YS는 밑에서 대변인을 했다. 두 번째 단식일지 문장에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이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4 17:44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단식 17일 만에 YS 링거 투여! -김수환 추기경, 직접 병실 방문, YS 설득해 의료진의 최소 처치 수락 -"점진적으로 민주화를 이루자" "생명이 소중하다"는 추기경의 간절함 -DJ, 미국 워싱턴에서 목숨을 건 YS의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집회 시작!단식 17일째, 꼭 40년 전 6월 3일.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신문 방송기자들과 카메라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명동성당 측이 김수환 추기경의 방문을 알려서다. 전날 밤에 몇 언론사는 이 톱뉴스를 전해 들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3 08:4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단식투쟁 16일째 YS 건강 위중! -김수환 추기경, YS 측에 "단식 중단해 건강 보전해야" 메시지단식 16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 2일. YS 건강은 단식 보름을 넘기면서 위중했다. 그날 단식일지는 불과 2문장으로 단촐했다. '주치의는 나의 체온이 섭씨 35도까지 내려갔고, 이 고비를 넘기면 생명을 건진다 해도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하루 종일 교대로 병실로 찾아와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전두환 정권은 YS 단식 중단에 나름 공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2 10:24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고 김수환 추기경, YS건강 걱정! -전두환 측에 사람 보내, YS의 민주화 요구 들어주라고 당부단식 15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1일. YS는 5공 독재를 향해 거의 결사항전을 하듯 힘겹게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준비 없는 단식 돌입의 부작용은 간헐적인 복부의 극심한 고통으로 이어졌다. 단식이 보름을 넘어서면서, YS 상태는 그날 15일째 단식일지 말미대로였다. '단식 15일이 넘어서면서, 죽을까 하는 걱정도 없이 정신이 몽롱해지고 사람도 흐릿하게 보였다' 대영제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1 23:4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전두환도 불굴의 YS 앞에 물러섰다! -견원지간 상도동·동교동이 민주화 연합전선에 나서 민추협 결성으로 단식 15일째, 6월 1일. 이날 오후 2시 33명의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58명이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모였다. YS의 목숨을 초개같이 던지려는 사즉생 단식 앞에 철권통치자 전두환도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YS의 민주화 투쟁을, 전폭 지지한다는 취지의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YS의 살신성인, 그 위대한 투쟁은 눈부셨다. 이들은 지속적인 민주화 투쟁을 위해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31 12:39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목숨 건 YS 단식투쟁, '절반의 승리'! -5공 폭압의 불법연금 해제시킨 조연 민주산악회!단식 제13일, 꼭 40년 전 5월 30일. AFP를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YS와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연금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풀렸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는 전날 밤 YS 비서진들이 알려 아침 일찍 전 세계로 타전됐다. 오랜 단식으로 기력이 쇠잔해졌지만 YS의 강단에는 변함이 없었다. 침대에서 들릴락 말락 한 음성으로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취재진에게 다짐한 거다. 간이 큰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30 09:52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관에 넣어 시체로 보내라" YS의 일갈! -5공 실세, 권익현 3차례 와 회유 설득하자! -목숨 건 YS 단식, 재야 학원가 움직임 촉발!단식 제12일째, 꼭 40년 전 5월 29일. 이날 단식일지는 평소보다 분량이 훨씬 길다. 단식 중에는 짧은 메모 정도를 했을 거다. 단식이 끝나고 살을 붙여 정리를 해뒀을 거다. 나중에 회고록 작성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 단식 날수가 두 자리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YS는 복부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9 10:25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신군부 쿠데타, 불행한 사태 경고했건만은..." -단식 열흘째, 실세 권익현 YS 방문해 회유 시도YS의 사즉생 단식 제10일째. 꼭 40년 전, 5월 27일 그의 '단식 일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계속 진료를 거부하고 단식을 계속했다. 혈압은 120/80~100/70' 이날은 광주민중봉기가 계엄군에 의해 완전히 진압된 지 3주년이 되는 날이다.' YS는 "그날 숨진 광주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일지에서 회고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서울 광주 등 주요 도시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8 13:13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부친 간곡한 단식중단 요청도 뿌리쳐 -효자 YS, 눈물 머금고 김홍조 옹의 "이제 곡기를 드소..." 간청도 외면꼭 40년 전 5월 26일, YS의 단식은 9일째를 맞는다. YS는 목숨을 건 듯 곡기를 끊고 오랫동안 단식을 이어갔다. 마산에 살던 아버지 홍조 옹의 마음은 천금처럼 무거웠다. 그래도 평소 아들의 결단에 말없이 응원만 해오던 터였다. '아들이 목숨까지 걸고, 민주화에 보탬이 되려고 저러는데...' 이번엔, 하루에도 열 번씩 전화를 걸어 말리고 싶은 생각이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7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