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코로나19는 도대체 언제 끝날까?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릴수록 관심이 쏠리는 인물이 있다.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발생을 650년 전에 예언한 중국인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유기(劉基·1311~1375)라는 인물이다. 호 백온(伯溫)을 붙여 유백온이라고 부를 때도 많다. 한국에서는 지명도가 낮지만 중국에서는 엄청 유명한 인물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의 환생(幻生)이라고도 불릴 정도다.유기는 명나라(1368~1644) 초대 황제 주원장을 섬겨 군사(軍師)로
요즘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이 거론되는 단어가 있다. 의화단(義和團)이다.지난해 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후 지금 중국이 처한 처지가 120년 전 의화단사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당시 청 말기였던 중국은 의화단이라는 민간 무력단체가 외세 배격을 내걸고 베이징 일대에서 봉기했고 서태후가 의화단을 지지해 구미열강에 선전포고를 해서 국가간 전쟁이 됐다. 미국, 일본, 유럽 등 8개국 연합군은 베이징 공사관원과 거류민 보호를 명분으로 병력을 투입해 승리했다.의화단사건은 120년 전인 경자년에 발생한 사건이다. 그런
모든 개인과 집단은 역사전쟁을 피할 수 없다. 이를 소홀히 하는 개인과 집단은 번성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습관적으로 "반만년 역사" 운운한다. 그런데 실제 역사인식은 2천년 수준이다. 고구려, 신라, 백제로 구성되는 삼국시대부터 생각하기 때문이다. 삼국 이전의 고조선은 아직 우리 머리 속에 별로 없다.우리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국으로 시야를 돌려보자. 주나라 이전의 고대 중국은 크게 두 종족이 있었다. 하나는 동이족(東夷族)이고 또 하나는 화하족(華夏族)이다. 화하족은 오늘날 한족(漢族)의 원형
제21대 총선이 하루 남았다. 총선이 끝나면 바로 대선 체제로 모드가 급속 전환된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다. 미국에서 탄생한 대통령제는 내각책임제 또는 의원내각제 등과 함께 공화정의 중요한 정체(政體)를 이룬다. 국가의 통치형태를 뜻하는 정체는 크게 군주제와 공화제로 나뉜다.공화제는 알다시피 군주제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복수의 주권자가 통치하는 정치체제를 가리킨다. 영어로는 ‘republic’이다. 동양권에서 ‘공화(共和)’라는 말은 오랫동안 잊혀져 있다가 서세동점(西勢東漸) 시절인 개화기 때 ‘republic’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