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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도쿄올림픽은 코로나 탓에 개막이 1년 연기됐다는 점에서 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코로나 상황이 악화돼서 대회가 아예 취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컸지만 어쨌든 개막은 되게 됐다.이번 올림픽의 이슈 중 하나가 음식이다. 일본이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福島)산 식자재를 쓴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한 것. 자신들도 꺼리는 음식을 손님에게 먹이겠다는 발상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납득이 안 된다.인도의 경우는 다른 의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 선수단과 언론이 선수촌 식당에서 나오는 요리, 그중에서도
음식
박영철
2021.07.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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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경험한 일본 청주의 효모가 이번에는 6000m가 넘는 심해에서 귀환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일본 고치(高知)현 공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주와 심해의 양쪽을 경험한 청주의 효모는 유례가 없다. 이 효모를 사용한 청주를 앞으로 고치현 내에서 양조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유일무이한 효소로 현내(縣內) 양조업계의 활성화로 연결하고 싶다”고 기대하고 있다.우주에 간 효모는 16년 전에 탄생했다. 2005년 고치현이 개발한 복수의 효모가 러시아의 우주선 ‘소유즈’에 탑승해서 무중력상태로 10일간 체류하고 ‘우주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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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2021.05.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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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로 불리는 일본 청주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사케는 ‘닷사이(獺祭)’로 나타났다고 사라이가 9일 보도했다.사라이에 따르면, 설문조사 사이트 ‘보이스노트’가 3월27~30일에 일본 전국에서 9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순위 형식으로 소개한다.◇1위 닷사이 (아사히주조) 82표닷사이는 야마구치(山口)현의 양조업체 아사히(旭)주조가 제조·판매하는 사케 브랜드다. 아사히주조는 “취하기 위한, 판매하기 위한 술이 아니라 맛보는 술을 추구하며"를 신념으로 술 만들기를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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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2021.05.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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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시대가 중국은 명·청대, 일본은 에도시대다. 이들 시대의 술 담그는 법을 적어놓은 자료가 발견돼 그 시대의 술을 복원할 수 있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이런 일이 일본에서 발생했다.일본 이와테(巖手)현 히로노(洋野)초의 옛집에서 발견된 양조법을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 맛에 근접하려고 주조회사 ‘난부비진(南部美人)’이 술 빚기를 시작했다고 아사히신문 디지털이 24일 보도했다. 난부비진은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유명 주류업체다. 6월 무렵엔 완성돼 당시 만들어지고 있던 것과 같은 ‘곳코마사무네(國光正宗)’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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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2021.04.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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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냐 똠양꿍이냐?음식 분야를 둘러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록전이 가열되고 있다. 음식은 그 나라 문화의 가장 바탕이 되는 문화이고, 갈수록 전 세계가 음식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프랑스 정부가 프랑스빵의 대명사 격인 바게트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추천할 것을 결정했다고 TV아사히가 27일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문화부는 26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후보에 ‘바게트의 숙련기술과 그 문화’를 추천한다고 발표했다.바게트는 물, 밀가루, 소금, 효모 등 4종류의 소재만으로 만들지만, 반죽방식과 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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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빌
2021.03.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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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급와인 산지의 정점(頂點)에 군림해온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기존과 다른 품종과 방식을 사용해 새로운 스타일의 보르도 와인을 내놓고 있다고 닛케이 스타일이 16일 보도했다.대표적인 예가 주요품종 이외의 품종을 주체로 한 와인이다. 보르도의 레드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또는 이 양쪽을 메인으로 보조품종이라 불리는 카베르네 프랑과 말벡, 프티 베르도 등을 소량 블렌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근래는 보조품종을 주체로 한 와인이 호기심 왕성한 애호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샤토 르쿠뉴 카르메네르(CHATEAU Rec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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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2021.01.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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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사태가 악화되면서 식당에서 사람을 만나 밥을 먹는 게 여의치 않은 탓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다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편의점은 일본을 모방한 것이 많다.최근 일본에서는 100일동안 100종류의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본 사람이 화제다. 일본의 인기 음식블로거 ‘진격의 구루메(미식가)★세계제일상세한미각순례구루메블로거(進撃のグルメ★世界一詳しい食べ歩きグルメブロガー)’씨.그는 8월부터 11월까지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보고선 리포트를 냈다. 주요 평은 다음과 같다.“몸이 냄새가 난다” “80일째를 넘은 무렵부터 컨디션이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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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2020.12.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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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를 계기로 대두 등 식물 유래 원료로 패티와 소시지를 만드는 ‘식물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JB프레스가 16일 보도했다.지난 5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의해 미국 내에서 식육가공공장 조업이 일제히 정지됐다. 공백이 생긴 대형 슈퍼마켓의 정육 코너를 메운 것은 임파서블 푸드와 비욘드 미트 등 식물육 스타트업의 상품이었다.시장조사기업인 닐슨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슈퍼의 식물육 매출액은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심각해진 3월 초순부터 5월2일까지 9주간 264% 증가(2570만 달러 증가)했다.임파서블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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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2020.10.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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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제 퇴임만 기다리는 상태다. 그의 공과를 따지는 기사가 벌써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중 눈여겨볼만한 기사가 있다. 아베가 활발한 정상외교를 통해 일본의 ‘농산물·식문화 보급’에 기여했다는 요지로 8일 포사이트(Foresight)에 실린 기사다./ 편집자 주흥미 깊은 덮밥아베 제2차 정권이 발족한 이래(2012년 12월~) 아베신조 총리가 외국정상을 환영하는 만찬(또는 오찬)을 가진 횟수는 약 209회.그 209회째의 최후의 만찬은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음식
박영철
2020.09.08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