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이화영, 뒷배의 사령탑은 이해찬?
희토류 개발 뻥쳐 나노스 주가 7, 8배 급등
대북사업 바람 잡고 주가 조작한 혐의 포착

이화영은 이해찬의 보좌관을 지낸 핵심측근이다.

이해찬 前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화영 킨텍스 대표(오른쪽) photo 노컷뉴스 
이해찬 前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화영 킨텍스 대표(오른쪽) photo 노컷뉴스 

국회의원 배지도 한번 달았다.

 

그가 자신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쌍방울 부회장 A와 함께 구속됐다.

 

화영은 측근을 쌍방울 직원으로 꾸며 9000여 만원대 급여도 챙겼다.

 

화영은 1 3개월 쌍방울 사외이사로 지내며 법카를 지급받았다.

 

2018년 이재명 당선 후 평화부지사로 가고도 카드 반납은 안 했다.

 

공무원인 부지사로서 법카를 계속 사용하는 비양심적인 짓을 했다.

 

2020 9월 킨텍스 대표가 된 뒤에도 법카를 계속 사용했다니, ...

 

4년여 간 법카로 쓴 액수만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평화부지사 때(20182020) 쌍방울 계열사 북한 사업 진출을 도왔다.

 

당시 쌍방울은 경기도와 아태평화협회(아태협)가 주최한 행사에 수억 원을 내기도 했다.

 

행사비 수억 말고도, 북한 고위인사에게 관례대로 뒷돈을 줬을 거다.

 

쌍방울 계열사가 대주주인 나노스(현 SBW생명과학) 주가조작 혐의를 검찰이 주시한다.

 

김진양이 국회에서 "북에 수억 톤 희토류가 매장돼 있다"고 뻥을 쳤다.

 

그는 나중에 이재명 캠프로 가 대북 정책을 다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김진양은 2대 개성사업소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광물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데도 불쑥 희토류 매장 썰을 풀었다.

 

그가 바람 잡고, 쌍방울이 북한 단천에서 희토류 개발 운운했다.

 

그 바람에 주가가 7, 8배 급등했다.

 

광진공 사장을 지낸 양민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아무튼 나노스는 지금 1760원 선, 한때 1만원 대까지 뛰기도 했다.

 

주가 액면이 500원이었으니 한 7, 8배는 뛴 셈이다.

 

나노스 주가 장난질에 이놈 저놈들이 끼어 한몫 챙겼다.

 

문통의 상왕인 이해찬은 대북정책을 물밑에서 총괄했다

 

이화영의 기획, 김진양의 바람 잡기로 주가를 띄우려 한 건 아닐까?

 

검찰이 칼을 뻬어든 만큼 진상은 곧 밝혀질 거다.

 

그 불똥은 배후의 큰손 이해찬에게로도 튈 게 틀림없다.

 

이해찬에겐 쌍방울 대북 사업보다 더 클지 모르는 게 있다.

 

위례 신도시 개발을 독차지한 호남 H건설과 유착도 타깃이다.

 

그 건설사는 문통 정권의 실세 이해찬과 친분이 두텁다고 한다.

 

이래저래 해찬에게 수난의 계절이 닥치고 있다.

 

권력을 쥐락펴락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밖에 없다.

 

"통 크게 대북사업 바람을 잡고 기획해, 통 크게 한탕 해처먹었을 거다."(정계의 정보통 B)

 

대장동 검은 돈 중 일부가 해찬 측에 간 걸로 보고 검찰은 수사 중이다.

 

해찬의 손짓, 30명 넘는 거야(당시 여당) 배지들이 이재명에게 갔다

 

그것과 블랙 머니의 흐름, 그 상관관계는 정치권의 시한폭탄이다.

 

그 팩트가 계좌추적 결과로 밝혀지면 가공할 위력의 핵폭탄급이다

 

대장동 특혜핵심인 화천대유의 관계사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이재명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이화영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출신이다.

 

이화영은 2004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때 배지를 달았다.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의 복심으로 단연 꼽힌다.

 

검찰은 쌍방울이 이재명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그러니 재명해찬화영까지 쓰리 이(Three Lee)인 셈이다.

 

화영이 1빠따로 쇠고랑을 찼지만 나머지 둘도 잠자리가 불편하다.

 

여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이재명은 쌍방울과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고 한 게 전부라는 식이다.

 

최측근 화영의 구속에 대해서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재명은 대장동 사건때 이화영의 보좌진 출신 이한성이 화천대유와 자회사인 천하동인 1호 이사를 맡은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차라리 같은 이씨라고 엮는 게 빠를 것이라고 눙친 바 있다.

 

대장동백현동위례 등 이재명의 성남왕국에서 벌어진 굵직한 개발사업 모두에 재명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천화동인은 김만배가 대주주인 화천대유가 100% 지분 소유한 관계사.

 

천화동인 1호과 2~7호는 SK증권을 통한 금전신탁 방식의 투자로 3년간 3463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천화동인 1호는 그중 1208억 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배당금도 추적을 해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몹시 궁금하다.

 

대장동 백현동 위례까지...변호사비 대납과 쌍방울의 대북 사업 주가조작, 성남FC 불법후원금...

 

바야흐로 검찰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재명의 당, 광분하듯 하는 이유다.

 

이만 총총.(계속)

 

#뱀발...나노스 주가조작

 

나노스는 코스닥 시총 상위권을 오르내렸지만 실적은 볼품이 없다.

 

나노스는 휴대폰 카메라 모듈 부품인 광학필터와 홀 센서 등을 주로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했던 기업.

 

산업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진한 실적에도 코스닥 상위권에 오른 건 유통 주식 수가 적어서다.

 

나노스는 몇 년 전, 법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회생 과정에서 코스닥 크레인·특장차 기업인 광림과 그 계열인 패션의류 기업 쌍방울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회생절차 과정에서 나노스는 '품절주'가 됐다.

 

당시 광림(53.11%)과 쌍방울(18.96%), 베스트마스터1호투자조합(25.47%)은 나노스의 470억원 규모 유상증자(주당 500)에 참여해 지금까지 지분 97.54%를 틀어쥐고 있다.

 

우리사주 지분을 빼면 소액주주 지분은 2.46%에 불과한 상태다.

 

나노스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거래 재개 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000원대 미만이던 주가는 단숨에 1만 원대를 돌파했다.

 

주가 급등 때 소수 계좌의 관여율이 높게 나타나 의문이었다.

 

나노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거의 전무하다.

 

그런데도 외국인 계좌가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날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생리를 잘 아는 '검은 머리 외국인'이 시세 조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쌍방울은 예전부터 주가조작에 연루된 예가 잦았다.

 

조폭 출신들이 고리채로 번 돈 몇 억으로 모기업 쌍방울을 먹었다고 한다.

 

그 후 20104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쌍방울(당시 트라이브랜즈)을 상대로 한 조회공시 요구가 떴다.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의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라는 거였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이 없다고만 했다.

 

하지만 당시 쌍방울 주가는 한 달간 거의 두 배로 뛰었다.

 

20137, 주가조작 급등이라고 증권범죄합수단이 밝혔다.

 

합수단은 쌍방울의 주가를 조작해 3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권모 등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는 쌍방울의 실질적 대주주 김성태 전 회장도 연루됐다.

 

해외 도피 중인 김 회장은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특장차업체 광림의 대주주.

 

쌍방울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2014년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나온 전력도.

 

쌍방울이 주가 급등으로 공시 요구를 받은 건 20102월과 4, 20118월과 911, 20163월로 6차례나 된다.

 

쌍방울·광림과 관련이 깊은 나노스도 도마에 여러번 올랐다.

 

나노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광림과 쌍방울이라서다.

 

뭔가 석연찮은, 북한과 관련이 있는 주식 시세 조종의 악취가 난다.

 

주가조작으로 조성한 불법 수익 중 일부는 북으로 갔을지도 모른다.

 

검찰은 국정원과 연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통 정권의 남북정상 회담에는 뭔가 수상쩍은 대목들이 있다.

 

북한은 늘 정상회담을 해주면 대가로 뒷돈을 챙겨왔기 때문이다.

 

나노스 조작은 북의 희토류 개발 사업과 연결되니 더 야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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