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일 잘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조건

Dr.G 이주호 대표 제공
Dr.G 이주호 대표 제공
 

회사를 경영하다보니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 직원들이 일을 잘 하는지, 성과를 내는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다섯가지 항목은 짐 콜린스가 그의 책 <경영전략>에서 말한 것입니다.


1.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을 때

제가 입사한 직원들에게 직접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이유입니다.

중간 관리자들을 통해서 전달해도 되지만, 제가 입사 첫날에 회사의 전략방향과 주요과제를 직접 설명해서 명확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주요 전략과제와 팀BSC KPI, 그리고 개인 MBO 주요 KPI는 서로 얼라인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내가 하는 업무가 회사 전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고 일하게 됩니다.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는 AAR이라는 명칭 하에 참여 인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목표와 기대 수준에 대해서 사전에 문서로 합의한 이후에 시작합니다.


2. 업무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기술을 가졌을 때

고운세상에서는 직원들이 지식과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케팅, 다자인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장기 계약을 통해서 실무교육 및 현장 지도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희망하는 외부 직무교육 비용은 무제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직무관련 세미나 발표도 인당 연 2회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3. 자율권을 행사하고 회사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AAR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에 공유합니다. 예산은 주어진 범위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년 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예산은 지원하되 컨셉은 일절 간섭하지 않습니다.


4. 노력한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인정해 줄 때

고운세상에서는 직원들이 네이버 회사밴드에 각 부서에서 수행한 모든 업무와 이벤트를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축하를 받습니다.

예를 들면 라이브 커머스 행사, 팝업 행사, 채널 내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IT 서비스 업그레이드, 해외 장 입점 등 회사의 모든 소식이 실시간 공유됩니다.

저도 직원들이 올려준 모든 게시물에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서 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고 있습니다.


5. 본인 업무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 할 때

회사에서는 분기마다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분기에 이룬 성과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제가 직원들이 이룬 성과가 회사의 전략과 비전 달성에 어떤 의미있는 기여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올리브영에서 짱구와 콜라보한 프로모션 덕분에 올리브영 크림 카테고리 연간 누적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 앞으로 닥터지가 해외로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내가 맡은 일이 회사에게 어떤 전략적인 의미가 있고, 회사 전체 성과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를 알고 일하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은 일을 대하는 자세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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