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개인정보 배려 차원에서

구글은 3(현지시간) 인터넷 이용자가 다양한 웹사이트를 열람(서핑)할 때 광고회사 등에 의한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 디지털이 4일 보도했다.

인터넷 서핑 장면 photo Pixabay
인터넷 서핑 장면 photo Pixabay

인터넷 상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풍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이것에 배려하는 자세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개인의 취향과 속성 등에 맞춘 타기팅광고의 전기(轉機)가 될 가능성도 있다.

구글은 20201월 사이트 열람을 광고회사 등이 추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온 3(서드파티) 쿠키로 불리는 방식을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구글 간부는 3일 블로그에서 서드파티 쿠키 폐지 후 그것에 대신해서 열람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을 개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방침을 내세운 배경에는 인너텟 이용자 사이에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는 사정이 있다. 구글 열람소프트 크롬은 세계에서 60%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만큼 영향이 크다.

구글은 광고회사 등에 의한 개별 이용자의 열람 추적을 통한 종래의 광고기법을 대신해 같은 취향의 사람들을 묶는 형태로 개인의 익명성을 한층 확보한 다음 타기팅광고를 내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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