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 연간 매출 전망도 대폭 상향 조정
코로나시대의 대표적인 수혜업체 줌(Zoom)의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
화상회의 솔루션기업 줌은 2022회계연도 1분기 결산(4월30일 마감)을 미국시간으로 6월1일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또 2022년회계연도 전체의 매출과 이익의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줌의 최고책임자(CEO)이자 창업주인 에릭 유안은 “대단히 호조를 보인 1분기”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수익성과 캐시플로가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는 이미 장소가 아니라 팀이 연결되고 최고의 아이디어를 산출하도록 하기 위해 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우리는 하이브리드 워크로의 진화를 견인하고 대면과 온라인의 쌍방향에서의 연결에 한층 유연성, 생산성, 행복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강한 의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9억5600만 달러(약 1조636억원), 1주당 순이익은 1.32달러(약 1469원)였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은 매출 9억800만 달러(약 1조102억원), 1주당 이익 99센트(약 1101원)였다.
직원 10명이 넘는 고객 수는 49만7000개사에 달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 약 87% 증가했다. 최근 12개월에 매출 10만 달러(약 1억1126만원) 초과에 기여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한 1999개사였다.
줌은 2분기 매출을 9억8500만(약 1조959억원)~9억9000만 달러(약 1조1015억원), 1주당 이익을 1.14(약 1268원)~1.15달러(약 1279원)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전망을 종래의 37억6000만(약 4조1834억원)~37억8000만 달러(약 4조2056억원)에서 39억7500만(약 4조4226억원)~39억9000만 달러(약 4조4393억원)로 끌어올렸다. 1주당 이익 전망은 4.56(약 5073원)~4.61달러(약 5129원)로 상향 조정했다.
/ 박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