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단독 보도

문재인 대통령이 7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서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 정부가 조정 중인 것이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 온라인이 15일 단독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한국 측이 타진하고 일본 측이 받아들이는 방향이다.

문재인 대통령 photo 위키피디아
문재인 대통령 photo 위키피디아

2018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아베 신조 총리(당시)가 한국을 방문해서 개회식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과 회담했다. 한국 측은 외교루트를 통해서 평창의 답례로서 방문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향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측은 문 대통령의 방일(訪日) 시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의 첫 대면회담을 열고 싶은 생각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위안부문제와 징용공(한반도 출신 노동자)소송문제에서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망이 없는 중에 회담을 갖는 것에는 신중한 자세다.

6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G7 회의에서도 두 정상의 정식 회담은 이뤄지지 않고, 인사를 나눈 정도였다. 가령 일본을 방문한 때에 정상회담이 열려도 위안부문제와 징용공 등의 현안이 해결을 향해 전진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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