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독한 YS, 전두환과 불퇴전의 맞장! -김수환 추기경 필두로 선처 요청에 힘입은 DJ 탄원서 내고 미국행!단식 제19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 5일. YS는 단식일지에서 자신의 투쟁이 반향을 일으키는 데 고무됐다. 비록 기록은 드라이 했지만 말이다. 행간에 뿌듯함이 뚜렷이 감지된다. 목숨 건 투쟁에 메아리가 일어나는데 어찌 흥이 동하지 않을손가! '나의 단식 투쟁이 재야로 확산되어 지난 5월 31일부터 함석헌, 홍남순, 문익환, 이문영, 예춘호 등이 기독교회관에서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5 15:31
-
"특별검사를 지낸 박영수가 화천대유인지 천화동인인지의 '1번사원(?)'인지..." 거기에 박영수 이름이 왜 나오니? 참 기가 막혀 억장이 무너질 노릇!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장동 게이트의 선수급이 어제 내게 전한 말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3인방은 박영수 이재명 김만배"라고 못박아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결코 현 정권 검찰은 구속하지 못할 거라고 했다. 나는 강하게 반박했다. "뭔 곡절인지 모르지만, 이원석 검찰이 잔재주 부리며 2차 구속영장을 치지 않으면 작살내듯 비판하겠다"고! 검찰이 명예훼손 사건을 기소하면서 화천대유(천화
최영훈의 酒충우돌
미디어빌
2023.06.05 13:55
-
은퇴한 90대 노인 톰. 그는 부인 메리를 먼저 하늘로 보냈다. 살던 마을은 영국 최북단 존오그로츠. 애초에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곳은 랜즈엔드. 각각 스코틀랜드 북단과 잉글랜드 서남단이다. 암으로 저 세상에 먼저 간 메리와의 약속... 톰 역시 말기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였다. 부부는 고향을 떠나 영국의 최북단에 정착했다. 거의 최남단인 렌즈엔드에서 살던 부부였다. 가슴 아픈 사연을 잊고자, 머나먼 곳으로 왔다. 젊은 시절은 플래시백 기법으로 간간이 나온다. 먼저 간 아내와 약속을 위해 톰은 용기를 낸다. 랜드엔즈까지 1338km
산 베고 누운 구름
미디어빌
2023.06.04 20:07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단식 지지하는 DJ의 워싱턴 집회! -미국 뉴욕-일본 도쿄까지, 들불처럼 속속 번지는 5공규탄-YS지지 집회들단식 제18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 4일, 전날 YS는 수액주사를 맞았다. 그러니, 목숨 건 단식은 아니라 했지만 여전히 그는 비장했다. 그날 세 문장의 단식일지의 리드. '오전 4시경 유진오 씨가 방문하여 단식 중단을 당부했다.' 헌법학자 유진오가 야당 당수 때, YS는 밑에서 대변인을 했다. 두 번째 단식일지 문장에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이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4 17:44
-
AI가 통제하는 미 공군의 드론이 가상훈련에서 폭격의 최종 결정권을 쥔 인간 조종자(operator)를 ‘살해’했다. 미 공군의 AI 테스트·작전 책임자가 최근 런던에서 열린 미래 전투 능력 서미트에서 발표한 충격적인 사례다. 시온칸 배희권 작가. 그는 인공지능인 AI로 상징되는 인류 문명의 미래는 완전을 추구하는 인간의 희망으로 그리며 낙관한다.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인사동 태화빌딩 지하 1층 조형2관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으로 확장하는 난해한 그림들이 조형2관 벽에 붙어 있다. 010101...
산 베고 누운 구름
미디어빌
2023.06.03 15:04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단식 17일 만에 YS 링거 투여! -김수환 추기경, 직접 병실 방문, YS 설득해 의료진의 최소 처치 수락 -"점진적으로 민주화를 이루자" "생명이 소중하다"는 추기경의 간절함 -DJ, 미국 워싱턴에서 목숨을 건 YS의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집회 시작!단식 17일째, 꼭 40년 전 6월 3일.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신문 방송기자들과 카메라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명동성당 측이 김수환 추기경의 방문을 알려서다. 전날 밤에 몇 언론사는 이 톱뉴스를 전해 들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3 08:41
-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나설만한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고 함석헌 선생 시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언제 새겨도 마음에 늘 울림이 깊고 융숭하다. 빼앗긴 나라 찾으려, 나설 때 가족 맡길 만한 이... 정의로운 삶 살아온 그런 이가 드문 세상이다. 탔던 배 꺼질 때, 구명대 양보하며 너만은 제발... 불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는 세상 빛을... 그렇게 요구하고 요구받을 수 있다면 행복할 거다
산 베고 누운 구름
미디어빌
2023.06.02 10:42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단식투쟁 16일째 YS 건강 위중! -김수환 추기경, YS 측에 "단식 중단해 건강 보전해야" 메시지단식 16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 2일. YS 건강은 단식 보름을 넘기면서 위중했다. 그날 단식일지는 불과 2문장으로 단촐했다. '주치의는 나의 체온이 섭씨 35도까지 내려갔고, 이 고비를 넘기면 생명을 건진다 해도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하루 종일 교대로 병실로 찾아와 단식 중단을 호소했다.' 전두환 정권은 YS 단식 중단에 나름 공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2 10:24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고 김수환 추기경, YS건강 걱정! -전두환 측에 사람 보내, YS의 민주화 요구 들어주라고 당부단식 15일째, 꼭 40년 전 1983년 6월1일. YS는 5공 독재를 향해 거의 결사항전을 하듯 힘겹게 단식 투쟁을 이어갔다. 준비 없는 단식 돌입의 부작용은 간헐적인 복부의 극심한 고통으로 이어졌다. 단식이 보름을 넘어서면서, YS 상태는 그날 15일째 단식일지 말미대로였다. '단식 15일이 넘어서면서, 죽을까 하는 걱정도 없이 정신이 몽롱해지고 사람도 흐릿하게 보였다' 대영제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6.01 23:41
-
속명, 조오현. 설악무산 대종사 입적 5주기에 멋진 부도탑이 낙산 동해바다 굽어보는 곳에 세워졌다. 무산 스님은 빼어난 선시로 문명을 떨치셨다. '아득한 성자'는 교과서에도 실렸을 정도였다. 한국의 전통 시조를 현대화시킨 공력도 컸다. 설악무산의 시는 영어, 독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힌디어, 아랍어로 번역 출판되어 폭넓은 관심을 일으켰다. 2016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추천된 바도 있었다. 그러나 설악무산은 "부끄럽다"며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런 신흥사 조실 설악무산 대종사 원적 5주기를 맞아
산 베고 누운 구름
미디어빌
2023.05.31 15:11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전두환도 불굴의 YS 앞에 물러섰다! -견원지간 상도동·동교동이 민주화 연합전선에 나서 민추협 결성으로 단식 15일째, 6월 1일. 이날 오후 2시 33명의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58명이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모였다. YS의 목숨을 초개같이 던지려는 사즉생 단식 앞에 철권통치자 전두환도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YS의 민주화 투쟁을, 전폭 지지한다는 취지의 시국 성명을 발표했다. YS의 살신성인, 그 위대한 투쟁은 눈부셨다. 이들은 지속적인 민주화 투쟁을 위해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31 12:39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목숨 건 YS 단식투쟁, '절반의 승리'! -5공 폭압의 불법연금 해제시킨 조연 민주산악회!단식 제13일, 꼭 40년 전 5월 30일. AFP를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YS와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연금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풀렸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는 전날 밤 YS 비서진들이 알려 아침 일찍 전 세계로 타전됐다. 오랜 단식으로 기력이 쇠잔해졌지만 YS의 강단에는 변함이 없었다. 침대에서 들릴락 말락 한 음성으로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취재진에게 다짐한 거다. 간이 큰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30 09:52
-
1952년 영국이 무대다. 루이스(C.S. "Jack" Lewis: 안소니 홉킨스 분)는 옥스퍼드대 영문학과 교수. 친구들이 '잭'이라 부르는 루이스는 여자와는 거리가 먼 독신으로 살아간다. 이성적인 잭은 감정에 흔들림 없고, 냉철하게 지적 토론에 골몰한 채 살아간다. 잭의 삶에 불쑥 뛰어든 미국 시인이자 작가 조이 그래샴(Joy Gresham: 데브라 윙거 분). 감성이 풍부하고 외향적이며 잭 못지않게 지성적이다. 잭은 도발적이고 때로 발칙하기도 한 조이에게 끌린다. 조이가 방탕한 알콜 중독자 남편과 이혼하려는 마음을 먹고 미국으
산 베고 누운 구름
미디어빌
2023.05.29 22:03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관에 넣어 시체로 보내라" YS의 일갈! -5공 실세, 권익현 3차례 와 회유 설득하자! -목숨 건 YS 단식, 재야 학원가 움직임 촉발!단식 제12일째, 꼭 40년 전 5월 29일. 이날 단식일지는 평소보다 분량이 훨씬 길다. 단식 중에는 짧은 메모 정도를 했을 거다. 단식이 끝나고 살을 붙여 정리를 해뒀을 거다. 나중에 회고록 작성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 단식 날수가 두 자리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YS는 복부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9 10:25
-
제3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가 6월 1~6일 열린다. ‘자유와 정의’ 꽃말인 락스퍼(참제비) 꽃에서 이름 땄다. 자유·정의·인권의 가치를 캐치프레이즈로 2년 전 시작했다. 올해는 '자유를 품다’가 주제. 메인 주제인 인권, 북한인권, 자유와 정의 관련 영화 외 원자력, 정전 70주년과 관련한 특별기획전도 준비했다. '별들의 고향'을 제작한 이장호 감독이 올해도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준비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기인 임종두가 맡아 쌩고생 한다. 오세훈과 정문헌이 장인 서울시와 종로구의 철저한 비협조와 외면 탓에... 영화제 개막 날이
산 베고 누운 구름
미디어빌
2023.05.28 20:37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신군부 쿠데타, 불행한 사태 경고했건만은..." -단식 열흘째, 실세 권익현 YS 방문해 회유 시도YS의 사즉생 단식 제10일째. 꼭 40년 전, 5월 27일 그의 '단식 일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계속 진료를 거부하고 단식을 계속했다. 혈압은 120/80~100/70' 이날은 광주민중봉기가 계엄군에 의해 완전히 진압된 지 3주년이 되는 날이다.' YS는 "그날 숨진 광주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일지에서 회고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날 서울 광주 등 주요 도시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8 13:13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YS, 부친 간곡한 단식중단 요청도 뿌리쳐 -효자 YS, 눈물 머금고 김홍조 옹의 "이제 곡기를 드소..." 간청도 외면꼭 40년 전 5월 26일, YS의 단식은 9일째를 맞는다. YS는 목숨을 건 듯 곡기를 끊고 오랫동안 단식을 이어갔다. 마산에 살던 아버지 홍조 옹의 마음은 천금처럼 무거웠다. 그래도 평소 아들의 결단에 말없이 응원만 해오던 터였다. '아들이 목숨까지 걸고, 민주화에 보탬이 되려고 저러는데...' 이번엔, 하루에도 열 번씩 전화를 걸어 말리고 싶은 생각이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7 17:03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강제이송 YS, 병실 앞 불고기 냄새! -목숨 건 단식투쟁 8일째, 서울대병원에 납치되듯 이송! -안기부 요원들 병실 앞에서 버너로 고기 굽는 망동까지!YS의 사즉생 단식 제8일째. 꼭 40년 전, 5월 25일 새벽. 몰래 잠입한 정보기관 기술자들이 YS 집 전화선을 끊었다. 아침 일찍부터 상도동 집 부근 경찰병력이 평소보다 두 배 많은 2개 중대로 늘었다. 그리고 오전 10시경 안기부요원과 경찰병력 일부가 집으로 들어왔다. YS가 서울대병원에 강제 이송된 이날의 상황은 AP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6 10:48
-
윤석열 대통령은 '절반의 권력'도 제대로 행사 못하고 있다. 춘래불사춘, '봄은 왔건만, 아직 봄은 오지 않아...'의 '정권교체' 판인 셈. 의회권력은 거야 민주가 확실히 장악, 입법독재와 폭주까지 일삼는다. 말이 집권 여당이지 소수의 국힘은 법 통과는커녕 수세로 빌빌 싼다. 정부 발의 입법안이 1백 수십여 건이면 한 10%나 통과됐을까? 정무직인 장관급 방통위원장·권익위원장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버텼다. 짜고 치는 고스톱인지, 장관급 고위직·공영방송사 사장들까지 함께 버틴다. 윤통이 한상혁은 조만간 옷을 벗길 것 같다. TV조선
柱正의 目不忍見
미디어빌
2023.05.25 19:28
-
1, 장기 시리즈 '오기의 정치인' YS 재평가 "목숨을 버리는 자가 영원히 산다!" -YS, 22일간 목숨 건 단식 전 死則生 각오 굳게 다져YS는 단식은 22일간 했다. 1983년 5월 18일부터 6월 9일까지 참으로 목숨을 걸었다. 무모할 정도로 사전 준비도 뭣도 없이 그냥 달려들었다. YS 특유의 오기, 한번 결단하면 앞뒤 좌우를 보지 않는다. 단식을 중단한 날까지, 그는 23일간의 단식 일지를 남겼다. 일지를 읽어보면 곳곳에 비장한 결의와 날선 의식이 드러난다. 그것을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목숨을 버리는
와운의 아침단상
미디어빌
2023.05.25 11:23